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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초기증상? , 치료 및 약물 알아보자! (간호학과 전공생 + 환자의 리뷰)

슈토 2021. 6. 12. 09:48

​저는 성인 ADHD 뿐만 아니라 우울증 및 불안장애에 대한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현대인의 감기'라고 불리울 만큼 흔한 질병이며, 약물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우울증 초기증상을 알아차리고 바로 약물을 동반한 치료를 권장하는데요.

 

 우울증은 먼저 8가지로 나뉩니다.

우울증 종류
1.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2. 지속성 우울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 기분저하장애(Dysthymia))
3. 파괴적 기분조절 곤란장애(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
4. 월경전 불쾌장애(Premenstrul Dysphoric Disorder)
5. 물질 또는 약물로 유발된 우울장애
(Substance/Medication-Induced Depressive Disorder)
6. 기타 의학적 상태와 관련된 우울장애
(Depressive Disorder ude to Another Merical Condition)
7. 달리 분류되지 않는 우울장애(Other Specified Depressive Disorder)
8. 기타 우울장애(Unspecified Depressive Disorder)

먼저 여기에서 어디에 속하는 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울증 초기증상?

- 모든 우울장애는 공통 특징으로 '슬픔, 공허함, 짜증스러운 기분, 그리고 개인의 기능에 중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 인지적 변화를 공유합니다.

 

 (간호학과 전공생 + 환자의 리뷰)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우울증인 줄 몰랐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저와 같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줄 알았지요. 병원에서 초진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 우울증 초기증상 중 가장 불편했던 것이 '인지기능 저하'였어요.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해야할 일들을 깜빡하거나, 글씨를 쓸 때 오탈자가 많아서 화이트를 일주일에 한 통씩 갈아치울 정도였다니까요. 여러분 중에도 저와 같은 경우가 있으실 것 같아 적어봅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울증 초기증상을 간과하다가 만성이 되고나서야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데요.

만성 우울증의 경우 완치가 가능하지만 초기 우울증에 비해 치료기간이 현저히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정신과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시고 우울증 초기증상을 확인하시어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DSM-5 진단기준 주요 우울장애

 DSM-5는 정신질환 진단및통계 메뉴얼로, 미국정신의학협회(APA)에서 발행한 분류 및 진단 절차인 DSM-5는 2013년도의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역시 이 DSM-5 진단기준에 따라 각종 정신장애를 진단하고 있는데요.

 

1.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DSM-5에서 다음 증상 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나타나고, 질병 전에 비하여 기능이 저하되며,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경우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 내릴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임상적으로 사회적, 직업적 및 다른 중요한 기능의 영역에서 현저한 고통과 장애를 초래한다.

∙ 거의 매일 하루의 대부분 동안 우울한 기분이 주관적으로 표현되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된다. 소아와 청소년의 경우는 과민한 기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서 흥미나 즐거움이 현저하게 저하된다(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주관적인 호소나 객관적으로 무감동증이 관찰된다.)

∙ 체중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심한 체중 감소나 증가가 있다(1개월 동안 체중 5% 이상의 변화)

∙ 거의 매일 불면증이나 수면과다를 보인다.

∙ 거의 매일 지속되는 정신 운동성 초조 혹은 지체(주관적인 초조 혹은 지체 뿐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타인에 의해 관찰 가능함)

∙ 거의 매일 피로나 활력상실을 호소한다.

∙ 무가치감이 계속되고 과도하게 죄책감을 가진다(망상적일 수 있음).

사고력이나 집중력이 저하되고 우유부단하다(주관적인 호소나 객관적으로 타인에 의해 관찰 가능함).

∙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반복되고 자살기도를 계획하기도 한다(혹은 자살 기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2. 지속성 우울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 기분저하장애(Dysthymia))

지속성 우울장애는 DSM-5의 만성적 주요 우울장애와 기분저하장애를 합친 것이다.

우울한 기분이 하루에 대부분, 거의 매일 주관적으로나 다른 사람들에 의해 관찰되고, 적어도 2년 이상 지속되며, 다음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관찰된다.

∙ 식욕부진 또는 과식

∙ 불면 또는 과수면

∙ 에너지 감소 또는 피로

∙ 낮은 자존감

∙ 집중력 부족 또는 결정 내리기가 어려움

∙ 절망감

DSM-5에서는 2년 동안 위의 증상이 없는 기간이 2개월 이상이 아니며, 주요 우울장애의 증상이 연속적으로 2년 동안 나타나는 경우 진단 내릴 수 있다.

 

3. 파괴적 기분조절 곤란장애(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

반복적으로 심한 분노를 표출하는 행동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주로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나타나며, 불쾌한 기분을 조절하지 못하고 분노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DSM-5의 진단기준은 다음의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적어도 세 가지 상황(예를 들면 집, 학교, 친구) 중 두 가지에서 관찰되며, 초진 시 연령이 6세 이전과 18세 이상인 경우는 제외한다.

∙ 심한 감정폭발이 반복적으로 말이나 행동으로 나타나는데, 자극의 강도나 기간이 상황이나 유발 인자에 비해 지나치게 나타난다.

∙ 감정폭발이 발달단계수준과 부합되지 않는다.

∙ 감정폭발은 평균 일주일에 3회 이상 나타난다.

∙ 감정폭발 사이의 감정은 계속 예민하거나 분노상태에 있고 거의 매일 타인(예: 부모, 선생님, 친구들)에 의하여 관찰된다.

∙ 위의 증상이 12개월 이상 나타나되, 증상이 없는 기간이 연속 3개월을 넘지 않는다.

∙ 위의 증상이 3가지 상황(예: 집, 학교, 친구) 중 적어도 2가지 이상의 상황에서 나타난다.

∙ 진단은 6세 이전 혹은 18세 이상은 제외한다. 위의 증상이 병력상 혹은 관찰상 10세 이전에 나타난다.

 

4. 월경전 불쾌장애(Premenstrul Dysphoric Disorder)

월경전 불쾌장애는 생리주기의 대부분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며칠 내에 증상이 최소화되거나 사라진다. DSM-5에서는 다음 증상이 적어도 5가지 이상 나타나는 경우 월경전 불쾌장애로 진단 내린다.

∙ 뚜렷한 정서적인 불안정성(예: mood swings - 갑작스러운 슬픔 또는 눈물, 거부반응의 증가)

∙ 뚜렷한 과민성 또는 화를 내거나 대인관계 갈등의 증가

∙ 뚜렷한 우울한 감정, 절망감 또는 자기비하적인 생각

∙ 뚜렷한 불안, 긴장하거나 흥분하여 안절부절못하는 상태

∙ 주요활동(예: 직업, 학교, 친구, 취미)에서의 흥미 감소

∙ 집중하는 데 주관적으로 어려움 느낌

∙ 무기력, 피로하기 쉽거나 뚜렷한 에너지의 감소

∙ 뚜렷한 식욕의 변화; 과식 또는 특정한 음식에 대한 갈망

∙ 과수면 또는 불면

∙ 압도되거나 제어 통제 불능감

∙ 유방 압통 또는 울혈과 같은 신체적 증상, 관절 또는 근육통, 복부팽창의 감각 또는 체중증가

이러한 증상들은 직장, 학교, 사회적 활동, 대인관계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과 장애를 초래한다. 이러한 증상이 주요 우울장애, 공황장애, 지속성 우울장애, 인격장애 등으로 설명이 안 되고, 물질 또는 다른 의학적 상황에 따른 생리적인 영향과는 상관없어야 진단 내린다.

 

 

<기타 장애>

5. 물질 또는 약물로 유발된 우울장애

(Substance/Medication-Induced Depressive Disorder)

두드러지고 지속적인 기분장애의 징후가 지배적이며, 대부분에서 우울한 기분이거나 뚜렷하게 흥미와 기쁨, 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지며, 병력, 신체검진 또는 검사결과에서 물질 및 약물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독립적인 우울장애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증상이 물질이나 약물의 사용에 앞서서 나타난다.

∙ 금성 금단증상 또는 심한 중독이 중단된 후에도 상당한 기간(약 1개월)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

∙ 비물질 또는 비약물로 유발된 우울장애(예: 비물질 또는 비약물과 관련된 에피소드의 재발 병력)의 다른 근거가 존재한다.

 

6. 기타 의학적 상태와 관련된 우울장애

(Depressive Disorder due to Another Medical Condition)

두드러지고 지속적인 기분장애의 징후가 지배적이며, 대부분에서 우울한 기분이거나 뚜렷하게 흥미와 기쁨, 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지며, 병력, 신체검진 또는 검사소견이 다른 의학적 상태의 병태생리적 결과의 근거를 보인다.

다른 정신장애에 의해 설명되지 않고(예: 적응장애, 우울한 기분, 심각한 의학적 상태로서의 스트레스),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 또는 사회적, 직업적 또는 중요한 영역에서의 기능에 장애를 유발한다.

 

7. 달리 분류되지 않는 우울장애(Other Specified Depressive Disorder)

DSM-5에서는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 또는 사회적, 직업적 또는 중요한 영역에서의 기능에 장애를 유발하거나, 우울장애진단 분류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 재발된 짧은 기간 동안의 슬픔

∙ 짧은 기간 동안의 우울 에피소드(4~13일)

∙ 불충분한 증상을 나타내는 우울 에피소드

 

 위 요건들을 충족시킨다면 우울장애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우울증 초기증상에 해당이 되신다면 치료를 권유드립니다.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져요!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는데요, 정신과 약물에 대한 선입관때문에 약물치료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우울증 약물을 복용하면 정신이 더 이상해진다?

- 사실이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하에 내려진 약물 복용은 오히려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처방에 따르지 않고, 약물 오남용 시 여러분이 알고 있던 그러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처방 하에 올바른 복용이 필수입니다!

 

우울증 약물을 복용하면 자살 확률이 높아진다?

- 알 수 없습니다. 약물에 따라 다릅니다만, '약물을 섭취한 환자 중 자살을 한 환자가 몇 퍼센트 있다.'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환자의 자살이 약물에 의한 자살인 지, 우울증에 의한 자살인 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약물이 자살을 도모한다는 사실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여기서 제 경험을 첨언하자면, 저는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우울증 약물

우울증의 대부분의 약물치료는 SSRI(선택적세로토닌억제제)로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선택적으로 세로토닌만 억제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울증 초기증상을 자각하고 내원했을 시, 부작용이 적은 약물로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SSRI로 치료가 되지 않을 시(저와 같은 케이스)
삼환계 항우울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SSRI는 초기 우울증 약으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왔다는 점,
삼환계 항우울제는 비교적 최근에 발명되었으며,
세로토닌 뿐만 아니라 다른 호르몬 등에 작용하여 효과를 일으킨다는 점이 있습니다.

 

 (간호학과 전공생 + 환자의 리뷰)

 제 경험 및 다른 분들의 경험을 첨언하자면, 나에게 맞는 약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나에게 맞는 약물을 찾는 것은 힘듭니다. 약물의 종류도 다양하고 용량도 다양하기 때문이지요.

 우여곡절 끝에 저는 저에게 맞는 약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빌리파이정 2mg

멀타핀정 7.5mg

리보트릴정

 

하얀 약물은 위장보호제로 우울증 약물이 아닙니다!

 

 약물에 대한 부작용과 효과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우울증 초기증상? , 치료 및 약물 알아보자! (간호학과 전공생 + 환자의 리뷰)가 끝이 났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